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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
도서명 :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
저자 : 진세정陳世政
출판사 : (주)사계절출판사
발행년월 : 2016년 04월
쪽수 : 288 쪽
판형 : 165*225 cm
판수 :
가격 : 16,000 원
ISBN : 8958289740
KDC : 700
[뒷면]




       

경천애인敬天愛人에서 신종여시愼終如始까지
사자성어 250구로 새로 쓴 천자문
우리에게 익숙한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다’로 시작하는 『천자문千字文』은 6세기 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가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모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시대 이래로 한자 문화권에서는 이 책을 기초 한자를 학습하는 학문 수양의 첫 관문으로 삼았던 동시에 인과 예를 익혀 인격의 기틀을 세우는 데 이용했다.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는 오늘날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사자성어 250구을 활용해 새로 풀어 쓴 천자문이다. 역사가도, 고전 연구가도, 철학자도 아닌 보통의 회사원이었던 지은이는 ‘중요한 사자성어로 다시 천자문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꼬박 10년의 연구와 집필 끝에 이 책을 완성했다. 출전과 쓰임이 확실한 사자성어를 골라내고 그 가운데 단 한 자의 한자도 겹치는 것이 없도록 만드는 과정은 가히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 산을 옮기다)의 현실 버전이다.
사자성어에는 역사와 세상의 이치,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담겨 있다. 우리가 한 해를 정리하거나 새로운 결심을 마음에 새길 때 가장 먼저 사자성어를 떠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천자문』의 차례를 참고하여, 이 책 역시 자연自然·정사政事·수학修學·충효忠孝·수덕修德·오륜五倫·인의仁義·군웅群雄·군자君子·한거閑居·잡사雜事·경계警戒의 열두 장으로 구성했다. 모든 성어마다 한자 독음과 성어 풀이, 출전 및 비슷한 말과 반대말, 함께 생각해볼 영어 명언을 수록했다.
때로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단어로 사물과 인생의 복잡한 이치가 명쾌하게 풀리는 순간을 경험한다. 250구의 필수교양 사자성어로 새로 쓴 천자문,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를 통해 독자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지혜와 통찰에 맥락관통(脈絡貫通: 조리가 일관하여 일의 줄거리가 환하게 통하다)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의 말 _4

1장. 자연 自然 : 빈손으로 태어나 가득 얻어 돌아가다
경천애인 _014 역지개연 _015 앙관부찰 _016 선건전곤 _017 행류산사 _018 양개음폐 _019
미현천유 _020 허왕실귀 _021 구십춘광 _022 노당익장 _023 추월한강 _024 수정등롱 _025
등봉조극 _026 망양흥탄 _027 운증초윤 _028 풍치전체 _029 흉용팽배 _030 뇌정벽력 _031

2장. 정사 政事 : 차분히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다
민유방본 _034 종묘사직 _035 사농공상 _036 상린범개 _037 수제치평 _038 정자정야 _039
총명예지 _040 위무경문 _041 백가쟁명 _042 이태동잠 _043 해현경장 _044 호복기사 _045
좌이대단 _046 고복격양 _047 원형이정 _048 규구준승 _049 엄형준법 _050 망루탄주 _051
권요청탁 _052 파라척결 _053 남비징청 _054 거관유독 _055 시위소찬 _056 존현사능 _057
곡학아세 _058 연옹지치 _059 투서기기 _060 소훼난파 _061 애홍편야 _062 환과고독 _063
구재휼린 _064 박시제중 _065 요추순보 _066 세이공청 _067 역취순수 _068 이윤부정 _069
토포악발 _070 기해천수 _071 홍의관후 _072 횡삭부시 _073

3장. 수학 修學 :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데서 생각하다
심근고저 _076 절문근사 _077 기로망양 _078 제강설령 _079 필묵지연 _080 식자우환 _081
금낭가구 _082 조충전각 _083 우군습기 _084 의양호로 _085 검려기궁 _086 족려괄우 _087
온고지신 _088 자아작고 _089 환골탈태 _090 절류이륜 _091 청출어람 _092 후생가외 _093
발분망식 _094 맹모삼천 _095 형창설안 _096 한우충동 _097 주경야송 _098 인추자고 _099
철저마침 _100 우공이산 _101 파별천리 _102 승당입실 _103

4장. 충효 忠孝 : 대나무와 비단에 이름을 새기다
충효절의 _106 정표문려 _107 비예재속 _108 국궁진췌 _109 좌국사한 _110 명수죽백 _111
육적회귤 _112 백유읍장 _113 오조사정 _114 혼정신성 _115

5장. 수덕 修德 :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 담장은 손질할 수 없다
과유불급 _118 윤집기중 _119 외유내강 _120 굴확구신 _121 참전의형 _122 규장특달 _123
후목분장 _124 금성옥진 _125 종오소호 _126 숭덕광업 _127

6장. 오륜 五倫 : 물 뿌리고 비질하며 대답하고 응하다
폐육아편 _130 반호벽용 _131 만기친람 _132 보결습유 _133 비익연리 _134 동방화촉 _135
규어격부 _136 침변교처 _137 형비제수 _138 자두연기 _139 작애분통 _140 양조추리 _141
쇄소응대 _142 구상유취 _143 관포지교 _144 붕우유신 _145

7장. 인의 仁義 : 몸을 죽여 인을 이루다
극기복례 _148 살신성인 _149 화성기위 _150 한사존성 _151 흑백혼효 _152 목욕재계 _153
완렴나립 _154 함양훈도 _155 은악양선 _156 고두사죄 _157

8장. 군웅 群雄 : 낭떠러지에 매달린 손을 놓아라
영웅호걸 _160 현애살수 _161 우승열패 _162 억강부약 _163 상병벌모 _164 운주유악 _165
반객위주 _166 이대도강 _167 만이융적 _168 준조절충 _169 형격세금 _170 피형참극 _171
칠전팔도 _172 마권찰장 _173 포수인치 _174 권토중래 _175 와신상담 _176 결초보은 _177
주순호치 _178 녹빈홍안 _179 태액부용 _180 침어낙안 _181

9장. 군자 君子 : 아름다운 옥에도 티가 숨어 있다
군자표변 _184 요조숙녀 _185 난득호도 _186 담박영정 _187 암도진창 _188 번간걸여 _189
근유익하 _190 대순소자 _191 칭근주량 _192 왕척직심 _193 방촌이란 _194 연정악치 _195
냉조열매 _196 함구납오 _197 저돌희용 _198 근근화완 _199

10장. 한거 閑居 :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이면 족하다
안빈낙도 _202 누항단표 _203 봉호만택 _204 소요음영 _205 천석고황 _206 연하고질 _207
순갱노회 _208 호사수구 _209

11장. 잡사 雜事 : 지렁이가 이마로 땅에 구멍을 뚫다
몽환포영 _212 위약조로 _213 영고성쇠 _214 새옹실마 _215 복지심령 _216 수즉다욕 _217
상전벽해 _218 금시작비 _219 간경하사 _220 황당무계 _221 사면초가 _222 휴척상관 _223
동분서주 _224 남원북철 _225 부유대분 _226 구인찬액 _227 노망멸렬 _228 수파축랑 _229
맥락관통 _230 가경취숙 _231 하로동선 _232 부경학슬 _233 귀모토각 _234 사공견관 _235
소혼단장 _236 흔희작약 _237 취정회신 _238 윤기협수 _239 오장육부 _240 미의연년 _241

12장. 경계 警戒 : 성냄을 경계하고 욕심을 물리쳐라
징분질욕 _244 거오선전 _245 교사음일 _246 포호빙하 _247 주지육림 _248 배반낭자 _249
당랑포선 _250 비아부화 _251 갈택이어 _252 금곤복거 _253 교언영색 _254 영서연설 _255
읍견군폐 _256 적설소성 _257 소리장도 _258 계찰괘검 _259 경요해이 _260 완물상지 _261
알묘조장 _262 진예퇴속 _263 임갈굴정 _264 포옹관휴 _265 첩상가옥 _266 채대고축 _267
제궤의혈 _268 미우주무 _269 파강미목 _270 매하유황 _271 격화소양 _272 삭족적리 _273
양체재의 _274 인시제의 _275 귀곡천계 _276 매독환주 _277 안도색기 _278 빈모여황 _279
일모도원 _280 공휴일궤 _281 구미속초 _282 화룡점정 _283 두점방맹 _284 신종여시 _285

讀千字 知天下 _286

진세정陳世政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재직했다. 현재는 저술과 서예에 뜻을 품고 문자 사이로 난 길로 정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자유편』이 있다.
글자에 뜻을 품고 본격적으로 서예를 배우고자 인사동 서실에 다닐 때였다. 하루는 집에서 붓글씨를 쓰는데 불현 듯 ‘사자성어로 천자문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성어成語에는 세상의 이치와 사람의 본성이 함께 담겨 있으니, 제때 사용할 수만 있다면 말하는 이의 심정을 대변하고 듣는 이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뒤로 네 글자에 담긴 힘을 하나하나 좇으며 철저마침鐵杵磨針의 마음으로 부족한 능력이나마 갈고 다듬어서 이 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생각의 그물을 촘촘히 엮은 뒤 물때에 맞춰 던져야 세상 난류에서 살찐 물고기를 건져올릴 수 있다. 사자성어 250구, 모두 합쳐 1,000자로 성현들의 지혜와 경험을 옮겨 담았다. 독자들은 이를 나침반으로 삼아 격랑 속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찾아 힘써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0년간 홀로 산을 옮긴 현대판 우공 이야기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주흥사는 하룻밤 만에 『천자문』을 완성하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다. 같은 글자를 단 한 자도 사용하지 않고 문장을 만들면서 그 안에 역사와 사상을 담기란 좋은 글을 짓는 것 이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자문을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부른다. 한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 아니라 고도의 훈련과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의 지은이도 이 과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사서와 오경을 비롯한 고전의 숲에서 출전이 확실한 네 글자들을 골라냈다. 나아가 겹치는 한자가 없도록 성어를 교열하고 출전과 본뜻을 충실히 설명하며, 성어의 의미와 맞닿는 영어 명언도 함께 소개하여 동서고금의 가치 체계를 연결했다. 이 작업을 마치고 나니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넓고 거칠다)”으로 시작하여 “위어조자 언재호야(謂語助者 焉哉乎也: 어조사는 언재호야이다)”로 끝나던 기존의 1,000자는 “경천애인 역지개연(敬天愛人 易地皆然: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처지가 바뀌면 말과 행동도 달라진다)”에서 출발하여 “두점방맹 신종여시(杜漸防萌 愼終如始: 나쁜 일은 미리 제거하고, 처음부터 그러했듯 끝까지 신중하라)”로 마무리되는 새로운 1,000자로 바뀌었다.
인사동 서실에서 서예를 배우며 시작된 지은이의 공부가 하나의 새 창조물로 완성되기까지 꼬박 10년이 필요했다. ‘온고지신’의 출전인 『논어論語』 「위정爲政」의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는 구절과 프랑스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가 “인간은 알려진 것으로부터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Man can learn nothing unless he proceeds from the known to the unknown”고 했던 말 모두 이 책의 집필 과정을 설명하는 데 꼭 들어맞는다.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말하길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며, 간절히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 어짊이 그 가운데 있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고 했다. 네 가지 모두 지혜를 구하여 얻는 길이며 인仁으로 귀결된다.
복잡 다양한 삶의 현상에 대처하려면 알아야 한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 모르는 것이지만, 문제는 배움이 학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질문은 배움의 시작이며 먼저 나를 향한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나의 선택을 분별해야 세상을 헤쳐 나갈 대답을 얻을 수 있다. _ 3장. <수학: 간절히 묻고 가까이에서 생각하다> ‘절문근사’ 중에서


벼랑 끝 인생에서 벗어나는 지혜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는 사자성어를 통해 고전 세계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살아갈 힘을 구하는 데까지 쓰임을 넓힌다. 각 성어마다 붙여놓은 지은이의 해설은 오늘날 필요한 자기계발의 중요 지침으로 삼을 수 있다.
1장 <자연: 빈손으로 태어나 가득 얻어 돌아가다>를 보면, ‘앙관부찰’ 구에서 천문과 지리를 살피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간은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현세에 머물며 시공을 초월할 수 없기에 (…) 불완전한 관찰·연구·사색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유추할 뿐이다”라고 인간의 한계를 규정한다. 이어 ‘양개음폐’ 구에서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법과 도덕, 나아가 양심과 신앙이라는 가치 체계가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노당익장’과 ‘등봉조극’ 구에 이르러 나이듦은 단지 벼슬이 아니며 자신과 싸우고 자신을 버리는 대가를 지불할 때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처럼 자연·정사·수학·충효·수덕·오륜·인의·군웅·군자·한거·잡사·경계 등 열두 장에 배치된 250구의 사자성어는 따로 떼어놓으면 한 편의 흥미로운 옛 이야기를 읽는 맛을, 각 장의 흐름을 따라 연결해서 읽으면 고립무원 인생을 절륜絶倫으로 이끄는 성찰을 제공한다.

벼랑 아닌 인생이 얼마나 있으랴. 어차피 능력 밖이라면 놓아줄 때를 아는 것이 지혜요 용기다. (…) 인생절벽에서 두 손에 움켜쥔 욕심을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숭고한 사명이다. 교만과 두려움 등 온갖 배설물을 비우고 새롭고 선한 것들로 채우기 위해 힘써야 한다. 사고의 바탕을 180도 바꾸는 것은 자기표현의 극치로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역설적 자기 승인이다. _8장. <군웅: 낭떠러지에 매달린 손을 놓아라> ‘현애살수’ 중에서

널리 읽고 많이 쓰고 깊이 생각하는 즐거움
중국 송나라의 문인 구양수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널리 읽고(看多=多讀), 많이 써보고(做多=多作), 깊이 사색하는(商量多=多商量) 삼다三多를 권했다. 이것은 글쓰기를 넘어 현대인의 마음 수련에도 꼭 필요한 일이다. 『천자를 읽어 천하를 알다-독천자 지천하』는 책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필사노트>를 함께 구성했다. 본 책과 필사노트를 함께 펼쳐놓고,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독자들은 삶의 지혜와 실천을 균형 있게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배우고 배운 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 도리를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학문을 배우라”고 했던 『논어論語』 「학이學而」를 떠올리며 이 책을 권한다.